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주례를 돌발 요청했던 한 20대 부부 결혼식에 ‘깜짝’ 주례를 섰다.

정 총리는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주례를 섰다”며 결혼식 주례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국민 참여단으로 참여했던 이 부부는 축사를 하러 온 정 총리에게 “인상이 너무 인자해 주례 선생님으로 꼭 모시고 싶다”고 부탁했다.

당시 정 총리는 이들을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데다 갑작스러운 부탁이었음에도 곧바로 “그러겠다” 며 이들의 요청을 수락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당시 당황을 전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을 하는 신랑, 신부가 고맙고 대견해 선뜻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며 “오늘이 바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된 날”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 부부에게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응원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