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SNS 통해 연일 박형준 저격
- “MB 실세가 부산시장? 근신이 마땅”
- 박 예비후보는 “근거 없는 비난” 반박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를 또다시 저격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라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모두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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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왼쪽), 박형준 |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만해라. 당을 더 망치지 말고”라며 박 예비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그 좋던 (21대) 총선을 망쳤으면 황(교안) 대표처럼 조용히 물러나 근신해야 함이 마땅한데도, 그런 짓을 해놓고 부산시장 하겠다고 나섰다니 정치가 참으로 뻔뻔스럽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박 예비후보에 대한 개인적 앙금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권철현 의원 추천으로 내가 부산 수영에 우리 당 공천을 줬더니 17대 국회의원이 되었다”면서 “총선 당시 수도권을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고 날 낙선시키기 위해 지역(대구 수성을)까지 내려와 유세를 주도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홍 의원은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 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예비후보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지금이나 그때나 모두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저는 보수의 큰 정치인이신 홍 대표께서 후배 책 잡는 일 하지 마시고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구심이 되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