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안 부결

30일 출석 정지 솜방망이 처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12-24 19:54: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리특위장, 사표로 불만 표시

부산시의회가 성추행 의혹을 받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제명 의결한 A 시의원 징계안을 부결시켰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의회 스스로 윤리특위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부산시의회는 24일 제29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윤리특위가 상정한 A 시의원 징계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해 재석의원 41명 중 찬성 15명, 반대 20명, 기권 6명으로 부결시켰다. 징계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제적 의원(47명)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 8일 위원 전원 합의로 A 시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의원은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제명하면 소송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결국 이날 징계안이 부결됐다.

이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크게 반발한 것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배용준 윤리특위 위원장은 곧바로 신상해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리특위 위원인 윤지영, 김광명 의원도 사퇴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김진홍 원내대표는 “시의회 의석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윤리특위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비웃듯이 징계안을 부결시켰다”고 질타했다.

시의회는 A 시의원을 제명하는 대신 ‘출석 정지 30일’의 징계를 결정해 ‘꼼수’ 논란까지 일고 있다. 국민의힘 윤지영 의원은 “A 시의원 제명 건을 부결시키면서 예상된 여론의 후폭풍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A 시의원은 지난 8월 5일과 11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무소속인 A 시의원은 사건 발생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3. 3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4. 4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7. 7“을숙도·맥도 생태적·역사적 잠재력 충분…문화·예술 등과 연대 중요”
  8. 8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9. 9“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10. 10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1. 1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2. 2“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3. 39일 파리 심포지엄…부산엑스포 득표전 마지막 승부처
  4. 4국정안정론 우세 속 ‘낙동강벨트’ 민주당 건재
  5. 5김진표 의장, 부산 세일즈 위해 해외로
  6. 6추석 화두 李 영장기각…與 “보수층 결집” 野 “총선 때 승산”
  7. 76일 이균용 임명안, 민주 ‘불가론’ 대세…연휴 뒤 첫 충돌 예고
  8. 8추석연휴 민생 챙긴 尹, 영수회담 제안에는 거리두기
  9. 9포털 여론조작 의혹에 대통령실 "타당성 있어" 與 "댓글에 국적 표기"
  10. 10강성조 "자치경찰교부세 도입 필요, 지방교육재정 재구조화 고민해야"
  1. 1BPA, 취약계층에 수산물 선물
  2. 2내년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때 공인중개사 정보 기재 의무화
  3. 3스타벅스 거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상시판매
  4. 4“서류심사 공정성에 문제”…산업은행, 신입행원 채용 일정 연기
  5. 5부산 아파트 매매지수 보합세 눈앞…3주 연속 -0.01%
  6. 6"데이터센터 설립 신청 68%, 부동산 이익 목적 '알박기'"
  7. 7'박카스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별세
  8. 8'하도급 대금 연동제' 4일 시행…연말까지 계도기간 적용
  9. 9고물가에 등골 휜 추석…소외받는 사람 줄길
  10. 10"반 카르텔 외치더니…공기업 '낙하산' 산업부에서만 34명"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3. 3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4. 4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을숙도·맥도 생태적·역사적 잠재력 충분…문화·예술 등과 연대 중요”
  7. 7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8. 8“양산 웅상 현안 다양한 의견 모아 행정에 반영 보람”
  9. 9골프 전설들도 그린 위 엑스포 응원전(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0월 4일
  1. 1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2. 2‘삐약이’서 에이스된 신유빈, 중국서 귀화한 전지희
  3. 3남자바둑 단체 우승…황금연휴 금빛낭보로 마무리
  4. 4우상혁 높이뛰기서 육상 첫 금 도약
  5. 5임성재·김시우 PGA 롱런 열었다
  6. 65년 만의 남북대결 팽팽한 균형
  7. 7롯데, 포기란 없다…삼성전 15안타 맹폭격
  8. 8[속보] 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서 금메달
  9. 9'박세리 월드매치' 7일 부산서 개최… 스포츠 스타 대거 참석
  10. 10세리머니 하다 군 면제 놓친 롤러 대표 정철원 “너무 큰 실수”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