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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부동산 등 민심 불끄기 나섰지만…秋·尹(추미애·윤석열) 뇌관은 ‘째깍째깍’

文 개각 의미와 전망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2-06 20:01:4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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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는 사실상 경질 해석
- 10일 尹 징계위 결과 정국 파장
- 野 “추미애 왜 빠졌나” 공세 높여
- 전해철·변창흠 인사청문도 별러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국면 전환 효과는 미지수다. 오는 10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결과와 1차 개각 대상자들의 인사청문회 변수, 그리고 이어질 2차 개각에 연말 정국의 향방이 달렸다는 평가다.
   
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앞에서 한 시민이 ‘검찰 개혁은 시민의 명령’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변창흠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전해철 후보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이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권 후보자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영애 후보자는 여성단체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을 지내면서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김현미 장관 교체는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부동산 난맥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 40% 선이 무너지는 등 민심 이탈 조짐에 전격 교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히 전해철, 변창흠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년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에서의 중립성 문제를, 변 후보자는 문 정부 부동산 정책 기초를 닦은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단’이라는 점에서 이번 개각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유임 배경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국민이 절실한 시기와 대상이 아니라 정권이 편리한 시기와 대상에 단행된 ‘사오정 개각’‘공급자 중심 개각’”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내년 초 예상되는 2차 개각에선 추 장관의 교체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다. 2차 개각 때는 홍남기 부총리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이 대거 교체 리스트에 오를 전망이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원년멤버’가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미 행정부 교체 등 변수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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