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남구가 정부의 조정대상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부산 내 비규제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서부산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이달 말 분양돼 결과가 주목된다.
두산건설은 부산 사하구에 15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의 분양을 이달 말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림1동 740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최고 35층 총 13개 동 1643가구 규모로,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면적 59~99㎡)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모든 세대를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으며 채광성 및 통풍성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는 게 시공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사하구가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만큼 이 아파트의 청약자격과 대출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다주택자 및 당첨전력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거기에 대출규제까지 상대적으로 덜하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분양평가팀장은 “시중의 유동성이 크고 수도권이나 부산 등 주요 지역의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시중 유동성은 규제가 덜한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