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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폐기에 부산 경제계·경남 지자체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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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  |  입력 : 2020-11-17 15: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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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사진 오른쪽)와 부산항 신항 일대 모습. 연합뉴스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사실상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를 17일 발표하자 부산 경제계와 경남 지자체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부산 경제계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균형 뉴딜정책에 이어 이번 김해공항 확장안 부적격 판정까지 종합해 보면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 주도에 의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도 가덕신공항 추진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김해신공항보다 가덕신공항이 되면 저비용 항공사에 새로운 기회가 생기게 된다”며 “여객과 함께 항공 물류로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정부의 김해 신공항 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타당성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해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여러 가지 면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특히 환적 화물 기준 세계 2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신항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하고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24시간 운항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항·항만·철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대륙의 시작점이자 해양으로 나가는 출발점인 동남권은 동북아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면서 부산신항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공항은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가덕도를 거명했다.

변관용 경남 거제시장도 환영 입장을 내고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었다.

변 시장은 검증위원회 발표 직후 “늦었지만 당연한 결론이고 25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더 이상의 국민 갈등, 지역갈등을 양산하면 안 된다”면서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가덕신공항 빠른 추진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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