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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폭로 후폭풍…여당 “공수처 출범을” 야당 “특검 도입하자”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10-18 19:48: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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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야권·檢에도 로비” 옥중서신
- 與, 라임수사 공정성 의문 제기
- 공수처 명분 쌓으며 반격 나서
- 주호영 “장외투쟁 고려” 배수진
- 오늘 대검찰청 국감서 충돌 예고

정·관계 로비 의혹에 휩싸인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태가 여권에 이어 야권으로 번지고 있다.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옥중 서신(사진)을 통해 검찰과 야당 정치인에게도 로비했다고 폭로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고,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18일 장외투쟁을 배수진으로 치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특검이 안 되면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며 “특검 관철 수단은 국회 의결인데, 저희는 103석밖에 안 되고 민주당은 의석을 갖고 깔아뭉개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TF를 만들어 운용 중인데 2, 3건의 중요 제보가 들어온 게 있다”며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부합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3일 ‘라임·옵티머스 권력비리 게이트 특위’를 구성했다.

여권 연루설로 수세에 몰리던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이 제기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매개로 반격에 나섰다. 국면 반전을 시도하는 동시에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해 공수처 출범의 명분을 쌓는 모습이다.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총장과 전·현직 고위 검사들, 사건 수사 검사, 국회의원과 유력 정치인 등 공수처 수사대상 대부분이 언급된 공작수사 의혹”이라며 “그런데 법무부 감찰이나 검찰 자체 조사에서도 명백히 밝혀지지 않거나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고 썼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얼마든지 특검하자. 단, 공수처 출범을 위한 야당 추천부터 한 뒤 특검 결과에 의원직을 걸고 책임지자”고 말했다.

여야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국감 대상에 포함됐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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