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전분과에 운명 달렸다…보고서 형식·발표자 막판 조율 중

김해신공항 검증 이달내 결론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9-15 22:18: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개 분과 보고서 작성 이미 완료
- 2차 시뮬레이션 결과 반영 여부
- 안전 분과 검증위원간 갑론을박

- 국토부-부울경 기술방식도 이견
- '분과별 종합’ vs ‘위원별' 팽팽
- 조율 안 되면 또 발표 지연 우려
- "총리실, 발표 누가 할지 논의 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시기를 ‘9월 말’로 못 박으면서 ‘검증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부산 울산 경남이 힘겨루기한 ‘안전’ 분과의 결론에 따라 김해신공항안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시·구군 의회가 지난 7월 2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합동 결의대회를 갖고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모습. 국제신문DB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증위는 다음 주 후반께 4개 분과 검증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증위원은 “이달 중 전체회의를 연다”며 전원 참석 여부에 대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검증 시기에 대해 ‘9월 말’로 언급하면서 이 전체회의가 막판 조율을 위한 ‘마지막 회의’일 것으로 여겨진다. 검증위는 ▷안전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4개 분과로, 각각 5명의 검증위원과 김수삼 위원장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등 3개 분과의 경우 검증 작업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운영·수요 분과 내 한 검증위원은 “내가 맡은 부분은 다 끝났다”고 했다. 시 관계자도 “3개 분과의 경우 쟁점이 첨예하지 않아 안전 분과에 비해 검증이 빨리 끝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진통을 거듭했던 ‘안전’ 분과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 분과의 한 위원은 “우리(검증 속도)가 제일 늦지만 대강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와 폐지의 기로에 선 김해신공항안의 운명은 ‘안전 분과’의 손에 달렸다. 특히 ‘2차 시뮬레이션 결과’가 검증보고서에 반영됐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2차 시뮬레이션 실시 당시 일부 검증위원이 ‘불참’하면서다. 이들은 국토부의 일방적인 요구로 진행된 2차 시뮬레이션을 거부하며 그 과정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전 분과 검증위원 ‘전원’이 참여하지 않은 실험 결과를 검증 보고서에 작성해야 하는지를 놓고 검증위원들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검증위가 1차 시뮬레이션한 결과 ‘고-어라운드’(착륙 실패 뒤 재이륙하는 비상절차) 상황에서 금정산과 충돌하는 결함이 나왔다. 이에 반발한 국토부의 요구로 검증위는 지난 7월 2차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2차 시뮬레이션이 부울경 등 관련 주체가 모두 배제된 상태로 진행되면서 ‘깜깜이 검증’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총리실은 지금까지 2차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정 총리가 ‘9월 말 결론’을 언급했지만 발표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장 검증 결과보고서 작성 방식을 놓고 국토부와 부울경은 아직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검증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분과별로’ 결과 보고서를 쓰자는 입장이고 부울경은 검증위원의 ‘개인별’ 의견을 모두 담자는 입장이다. 안전의 경우 하나라도 문제가 제기되면 김해신공항안을 폐지해야 한다는 게 부울경의 입장이다.

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총리실이 누가 어떻게 발표할 건지 등 방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총리실이 발표 방식 등을 정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발표 시기는 조금 늦어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