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낙연 측근 배치, 김종인 세대교체 “승부처 부산 잡아라”

민주 이 대표, 지도부에 지역인사 중용…영호남 통합후보 이미지 구축 큰그림

국민의힘 김 위원장, 옛 보수와 차별화…박수영·김미애 등 초선 적극 활용 전략

차기 대선 주도권 놓고 지략 대결 눈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09-10 20:00:1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간 ‘부산 공략’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산은 차기 대선의 승부처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 대표는 부산 측근의 전진 배치로, ‘보수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 위원장은 세력 교체로 부산 주도권 잡기에 돌입한 양상이다.
   
마주 앉은 여야 대표…추경 ‘공감대’ 협치 ‘신경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차 추경을 조속히 처리하고 추석 전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치와 관련해서는 신경전도 벌였다. 왼쪽부터 이 대표, 박 의장, 김 위원장. 이용우 기자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민주당은 박성현 동래 지역위원장과 박진영 전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상근부대변인으로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낙연 체제’에서 새로 임명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홍배 지명직 최고위원, 김영배 당 대표 정무실장이 모두 부산 출신이다. 호남 출신인 이 대표가 여권의 안정적 대권 후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부산 울산 경남(PK) 기반 마련이 필수다. 특히 부산을 PK지역 ‘이낙연 세력’ 확대의 거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호남 통합 후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대선에 직행하려는 전략도 인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이 대표의 구상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부산 인재 등용의 중심에는 최인호 의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와 가까운 인사들이 이 대표의 주변에 포진했다. 하지만 박재호(부산 남을)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최 의원과 결이 다르다.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자신이 PK대망론을 노린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부산 세력 확대가 ‘비이낙연’ ‘반이낙연’ 세력이 뭉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대표와 달리 김종인 위원장은 부산 세력의 근본적인 재편을 꾀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박수영(부산 남갑)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초선의 역할 확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법절차 완료 후 사과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보수 재건 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실패한 보수’와의 단절을 통한 ‘새로운 보수’ 재건 방안이다. ‘PK중진 힘빼기’로 비치는 김 위원장의 용인술도 이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있다. PK기득권을 형성했던 과거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 세력 모두 보수 실패의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부산 세력 재편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으로 완성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신세력과 구세력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