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사적 지시 안해… 사실 아냐”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추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 서 모(27) 씨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은 이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서 씨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 장관은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서 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 의원의 지적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라고 말을 흐렸다. 그는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다”며 “서류상에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도 추 장관 아들 문제로 파행을 겪었다.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관련 현안 질의를 요구했고 민주당이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거부하며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