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창간 73주년을 축하합니다. 국제신문은 부산 울산 경남의 독자들과 함께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었습니다. 1947년 ‘산업신문’으로 창간해 경제발전을 향한 시민의 열망을 담아냈고, 6·25전쟁 기간에는 AP·AFP·로이터와 함께 세계의 정세변화를 신속하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부마민주항쟁에 참가한 시민 개개인의 희생과 헌신을 꾸준히 발굴 보도하며,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이 시민의 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습니다.
국제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과 신뢰는 서울의 중앙지를 압도하는 발행 부수로 이어졌고, 1980년 강제폐간의 아픔을 이겨내며 1989년 당당히 복간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한결같은 소명의식으로 시민의 삶을 기록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열어온 국제신문 기자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함께해 온 독자들께도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웃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은 개인의 성장은 물론 지역발전의 토대입니다. ‘부산 온(ON·溫) 프로젝트’는 지역을 터전으로 삶과 미래를 개척한 이웃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히든 히어로’ 시리즈 역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한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부산 청년 졸업 에세이’는 지역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과 청년 개개인의 분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이야말로 국제신문의 저력입니다.
정부는 국제신문이 길어 올린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를 극복하며 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국제신문이 기획한 ‘코로나19 뉴노멀 시대’ 시리즈와 같이 지역의 역량,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더욱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영상채널’ 개국과 ‘뉴스레터’ 발간 등 선도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언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국제신문이 독자들의 더 큰 사랑과 신뢰 속에 ‘100년 신문’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