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한미군의 기지 밖 휴가 금지와 기지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2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 주한미군의 휴가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한미군의 휴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기름을 부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기준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16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최근 해운대에서 벌어진 주한미군 ‘폭죽 난동’ 사건을 거론하며 “폭죽 난동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 없이 휴가를 실시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주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방역체계를 벗어나 깜깜이 전파자가 될 우려가 큰 주한미군의 휴가는 금지돼야 한다. 많은 확진자가 나온 주일미군기지를 폐쇄한 것처럼 주한미군기지 폐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주한미군이 휴가를 강행하면 시민 제보를 접수하고 시민규찰대를 꾸려 부산으로 휴가 오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