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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한 한미연합훈련 사전 연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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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속에서 올해 첫 전구(戰區)급 한미연합훈련이 18일 시작됐다.
군 당국은 “한미가 이날 오전 7시부터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당초 지난 16일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훈련 직전 참가인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군 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대체 인원을 투입해 훈련에 추가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어 양국 군 당국은 감염 예방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훈련시작 전부터 ‘코로나19 안전훈련통제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구체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F는 50여 명으로 구성돼 훈련 기간 방역팀, 현장점검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외부인원과의 접촉 차단, 철저한 생활방역 수칙 준수 등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합지휘소훈련은 북한의 도발을 가정해 한미 대응 절차를 연습하는 등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다. 1부 방어(18∼22일), 2부 반격(24∼28일)으로 나눠 예년과 같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 19로 참가 인원은 줄고, 야간훈련이 생략돼 규모와 내용 면에서 대폭 축소된 훈련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이번 훈련 과정에서 추진되던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이 훈련 인원 감축 등으로 사실상 무산돼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이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임기 내 이행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내년 전반기 FOC 검증을 재추진할 계획이지만 내년 코로나19 상황도 현재로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북한이 이번 훈련에 대해 반발 강도를 높일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19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의 전투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동욱 기자 전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