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껏 본회의 찬반토론 했지만…퇴장·단독처리 되풀이

부동산법 등 놓고 본회의 충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8-04 21:02:4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속 상임위 의원 간 격한 토론
- 與 “부동산 모든 걸 삼킨 악마”
- 野 “文정부 세금이 정책 목표냐”

- 공수처법 등 18개 법안 의결
- 통합당 4개 안만 표결 참석해

여야는 4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을 놓고 ‘토론 배틀’을 벌였다. 법안마다 소속 상임위 의원을 발언대에 세워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규탄! 의회독재’라는 문구가 쓰인 스마트폰을 들어보이는 모습.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미래통합당은 꼼수 증세와 상임위 심사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책임론과 부동산·임대차 법안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8개 법안을 상정, 의결했다. 통합당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 개정안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해서만 표결에 참여했고, 나머지 법안 표결에 불참했다. 법안 의결에 앞서 여야는 법안마다 찬반 토론을 했다. 발언대에 오른 의원은 찬반토론 14명, 5분 자유발언 6명으로 20명에 달했다. 여야는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법안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부동산이 모든 것을 삼켜버린 악마가 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공급 중단과 규제 완화가 그 시작이었고 저금리와 넘치는 유동성 자금이 합쳐져 지금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화제가 된 통합당 윤희숙 의원 연설의 첫 문장과 똑같이 “저는 임차인입니다”며 “기재위에서 부동산 세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강남 3구 주민만 걱정하지 말고 4평짜리 최저기준 방에 살아가는 국민의 대표자가 돼달라”고 가세했다.

반대 토론자로 통합당 추경호,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이 출격했다. 추 의원은 “지금은 증세가 아니라 감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장 안정 측면에서 거래세를 현재보다 내려 시장에 매물이 나올 수 있게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내 집 마련이 아니라 정부의 세금 마련이 진정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냐”고 꼬집었다.

발언 중간중간 고성과 야유는 여전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과거 박근혜 정부가 전세 종말론, 월세 예찬론을 내놨었다고 발언하자 통합당에서 항의가 터져 나왔고, 신 의원은 “들어봐”라고 호통쳤다. 또 통합당이 일부 법안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반대도 못 하고, 반대표도 못 찍는 사람들이 말이 많다”고 지적하자 통합당 김성원 의원은 “조용히 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