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수도 이전·부동산 등 영향
- 부울경선 與 32.6% 野 35.9%
서울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역전했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열세였던 민주당은 통합당의 지지율을 많이 따라잡았다.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부동산 대책 등과 관련 서울과 지역의 민심이 달리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7월 5주) 성인남녀 2516명을 조사(95% 신뢰수준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서울 지역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9%포인트 오른 35.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린 33.8%에 그쳤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1.8%포인트 앞선 것이다.
이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또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민심을 들끓게 했다.
반면 부울경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의 지지도를 많이 따라잡았다. 리얼미터의 7월 3주차 조사(13~17일 조사, 95% 신뢰수준 ±2.0%포인트)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28.7%, 통합당은 40.2%였는데, 7월 5주차 조사에서 민주당(32.6%)와 통합당(35.9%)의 지지율이 엇비슷해졌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이슈가 부울경에는 민주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당권주자들이 잇달아 부산을 방문해 ‘가덕신공항’을 지지한 것도 민주당에 ‘호재’다. 반면 부울경에서 절대 다수를 점한 통합당은 총선 이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38.3%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31.7%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 순이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