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참치 조업선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한 한국 선원 5명 등 총 6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피랍된 사실이 알려진 지난 달 25일 오전 부산 중구 선원송출회사인 피오마린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피랍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피랍됐던 우리 선원 5명이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 달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괴한에 의해 피랍됐던 국민 5명과 함께 피랍된 가나 국적 선원이 24일(현지시간) 모두 석방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피랍된 지 32일만의 석방이다.

정부는 사건 직후부터 피랍된 국민의 가족과도 상황을 수시로 공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하 에 피랍사고 관계국인 가나와 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석방된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이며,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 국가인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