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여야 합의 땐 위헌 문제없다” 야당 “원성 높아지니 국면전환”

행정수도 이전 놓고 공방 과열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7-23 19:42:5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TF 구성 등 힘 모으기
- 통합당 거센 비판 속 대화 여지
- 안철수 “하필 지금 … 의도 뻔해”

더불어민주당이 띄운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정국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의 제안을 시작으로 당 차원의 논의를 본격화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여권의 부동산 국면 전환용 카드라며 공세를 펼쳤지만,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미래통합당 김종인(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연합뉴스
민주당은 23일 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행정수도완성 추진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결단이고 여야의 합의”라며 “여야 합의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면 관습 헌법을 앞세운 2004년 위헌 판결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과거의 위헌 결정을 들어 재점화된 ‘여권발 행정수도 이전론’을 공격하자, 이에 대해 반격하는 동시에 통합당의 특위 참석을 압박한 것이다.

당내 의원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해야 할 문제”라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여전히 ‘국면전환용 카드’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특위를 통한 법 제정을 제안한 데 대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편법으로 행정수도법을 만들고, 누군가 위헌신청을 하더라도 이제 헌법재판소가 자신들 편이 많으니까 위헌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통합당은 논의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 현안과 관련, 당의 공식 입장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또 국회 분원 설치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통합당 충청권 공약에도 들어 있는 사안”이라며 “세종시에서 국회 상임위 회의를 하는 것은 논의가 가능하다”고 찬성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지금인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가세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3. 3[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