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사회생한 이재명, 존재감 부상 “부산·서울시장 보선 무공천해야”

"與, 공천 불가피하다면 석고대죄를” 각종 현안 소신 발언 이어 광폭 행보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7-20 22:28:4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과 양강구도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를 벗어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쏟아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도 급등하는 등 상승세다.

이 지사는 20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게 옳다.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헌·당규에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으면 지켜야 한다.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면서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 공당이 문서로 규정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다만 불가피하게 공천할 경우에 대해서는 “도저히 정치적으로 견딜 수 없다면 규정을 바꾸는 것이 당연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정도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과 8·29 전당대회 과정에서 연대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 편을 들어 개인적으로나 당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부인했다. 이낙연 의원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이미 호남에 갇히지 않고 압도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역주의를 넘어서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했다. 그는 2018년 12월 검찰 기소 직후 내려놨다가 최근 대법원 판결로 당원권을 회복한 후 처음으로 당 행사에 발걸음을 했다.

이 같은 행보를 뒷받침하듯 이 지사의 주가는 크게 뛰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 지사는 18.7%의 지지율로 이낙연 의원(2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의원과 이 지사 간 선호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처음으로, 두 사람이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의원의 선호도는 4·15총선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불과 3개월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다가 지난주 대법원 판결로 기사회생한 직후 조사에서 3%포인트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9. 9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0. 10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9. 9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6. 6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7. 7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9. 9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10. 10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