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후반기 달라진 여당 시의원들, 북항재개발 등 부산시정 질타

주도권 회복·시장 보선 포석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7-13 19:52:3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대 후반기 부산시의회 개원과 동시에 여당 시의원들이 부산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맹공을 퍼붓는 등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열린 부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변성완(왼쪽)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시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13일 열린 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여야 시의원들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 시 간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북구2) 시의원은 최근 고층 생활숙박시설 허가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변 권한대행을 몰아붙였다. 김민정(기장군1) 시의원은 ‘부산사회서비스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고, 고대영(영도구1) 시의원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으나 부산관광공사가 정체성을 잃고 주 업무인 ‘관광’이 아닌, 대행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열린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도 여당 시의원들은 공세를 폈다. 남언욱(해운대구4) 시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민선 7기 시정 목표가 방향을 잃었다.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구호를 외쳤지만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시정목표와 연계된 사업은 찾기 어렵고 예산 배분의 방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따졌다. 제대욱(금정구1) 시의원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 등을 통해 ‘공공의료벨트’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여당 시의원들이 부산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전반기 의회에 대한 ‘반성’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반기 의회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등 일련의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시정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또 전반기 말미에는 여당 시의원들이 예정된 시정질문을 잇따라 취소하는 등 스스로 의회의 권한을 내팽개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신상해 신임 의장은 선거 과정에서는 물론 취임 일성으로 ‘강한 의회’를 천명했다. 시의 ‘거수기’로 전락한 시의회의 위상을 되찾고 시정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내년 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 전 시장 사태와 총선 참패로 코너에 몰린 민주당 시의회가 내년 보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장악한 지역 입법 권력에 대항하고 시정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