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실용파’냐 ‘강경파’냐…부산 통합당 주도권 누가 쥘까

원구성 대여 협상 방식에 의견차…친박·친이 대체 세력화 조짐, 시장 보선 경선 때 격돌 가능성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빈손보다 상임위 7개 받았어야”
- 장제원, 민생 챙기는 야당 강조
- 하태경·박수영, 안보 공조 주장

- “민주당 법사위원장 강탈 목적은
- 사법부 장악 통한 한명숙 구하기”
- 김도읍, 법사위 사수 배수진 주도

‘전 상임위원장 싹쓸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국면에서 부산 통합당의 세력 재편 조짐이 일고 있다.
   
부산 의원들은 ‘실용파’와 ‘강경파’로 갈려 대여 협상 때 자당의 두 목소리를 이끌었다. 서로의 인식차를 확인한 부산 의원들이 앞으로 대여 협상은 물론 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등 당내 선거에서도 합종연횡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이 과거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에 이은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제원(부산 사상) 하태경(해운대갑) 박수영(남갑) 의원은 ‘실용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민생을 위해 야당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도 “어제가 (국회 복귀의) 골든타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하나. 강경투쟁? 복귀? 보이콧?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빈손으로 복귀하는 것보다는 상임위 7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받는 것이 그나마 그림이 나았을 것”이라며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 투쟁은 수단일 뿐”이라고 강경파를 비판했다.

앞서 하 의원도 지난 17일 북한이 대남 군사 행동 예고 등으로 위기가 고조되자 페이스북에 “통합당은 3대 외교·안보 상임위에 참여해 북한 위협에 초당적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국가안보에는 여야 없이 단결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것을 주장한다”고 적었다.

반면, 조경태(사하을) 김도읍(북강서을) 의원 등은 ‘강경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김 의원은 ‘초강경파’로 자리잡았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15일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기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는 법사위원장 안한다. 대신 법사위원장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배수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를 가동하자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강탈 목적이 사법부 장악을 통한 ‘한명숙 구하기’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개인 성명을 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협상 초기부터 ‘법사위원장을 조정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 패착이었다는 입장이다.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대여 협상 전략을 놓고 간접 충돌한 이들은 시장 보선 후보 경선에서는 지지 후보를 놓고 직접 부닥칠 가능성도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내내 민주당은 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용파와 강경파간 ‘무게 추’가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부산 통합당 권력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4. 4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3일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