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임위 추경 번갯불 심사…통합당 “11일까지 연장하면 예결위 참여”

16곳 대부분 1~2시간 만에 종료…與, 공수처법 개정엔 협상 여운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6-30 19:54:3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
- 野,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가운데 여야는 30일 날 선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 처리에 ‘속도전’을 폈고, 미래통합당은 국회 내 ‘준법투쟁’으로 선회했다.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에 회의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빈 자리가 보인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민주당은 이날 16개 상임위에서 3차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에 불참하면서 대부분 심사가 1, 2시간 안에 마무리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추경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로 넘겨진다. 그야말로 ‘초고속’ 예산 심사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며 “3차 추경이 아니더라도 국민을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책임 여당으로서 일하는 새 국회로 민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다.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선정하지 않는다면 공수처가 다음 달 15일 출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을 시행해보지도 않고 개정한다는 것은 법 제정 취지 등에 맞지 않는다”며 “현재 개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법 개정을 해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강경론도 나오는 만큼 공수처법의 개정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통합당은 일단 의사일정에 전면 불참하고 있지만, 무한 보이콧에는 선을 그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 통화에서 “보이콧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원들을 상임위에 재배치하기 위한 자체 명단 작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국회 복귀를 시사했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들에게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았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독점 체제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의총에서 원내지도부와 의원들은 장외 투쟁, 삭발 투쟁 등 과거의 과격한 방식을 지양하고 국회에서 제도와 여론을 통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알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추경 처리 기한을 일주일 연기하면 예결위 예산심사에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다음 임시국회를 열어 11일까지 시한을 연장한다면 예결위에 복귀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헌재의 판단을 통해 이번 강제 배정의 위헌성을 확인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