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물난 범보수 '윤석열 대망론' 부상하나

리얼미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6-30 22:08:1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 … 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
- 보수 텃밭 PK·TK 지지율 흡수
- 야권 "본인이 생각 있어야" 일축

차기 대선을 앞두고 범보수 진영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사진) 검찰총장이 대권후보로 부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을 기록,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윤 총장이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조사 대상에 포함되자마자 범보수 진영 잠룡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범보수·야권 주자의 선호층을 흡수했다”며 “이낙연, 이재명과 함께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은 특히 보수 텃밭인 부산 경남(PK)과 대구 경북(TK)에서 각각 10%와 14.1%의 지지율로 범보수 진영 대권주자 중 1위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18%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지사(2.7%),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2.3%) 등 기존 보수 후보군은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락했다. 이는 범보수 지지층에서 기존 후보들의 경쟁력에 회의를 가지면서, 윤 총장 등 새로운 인물에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지지율에도 현재로선 윤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현직 검찰총장 신분으로 대권 주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윤 총장은 실제 지난 1월 말 한 언론사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0.8%의 지지율로 이낙연 의원(32.2%)에 이어 2위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언론사에 대선 후보군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인물난에 허덕이는 범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윤석열 대망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여권에서조차 윤 총장에 대한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민주당에서 윤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이 잇따르자 이해찬 대표는 ‘윤석열 함구령’을 내렸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윤 총장을 지지하는 범보수 진영과 대립해 윤 총장을 띄워 주는 역효과를 사전에 차단하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윤석열 대망론에 대해 보수 야권의 반응은 갈린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윤 총장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생각이 있어야지”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킹 메이커’를 자처한 통합당 김무성 전 의원은 “(윤 총장이) 정치인으로 변신한다면 대선 출마도 실현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