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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임명 유력…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구도 변화

김 의원 “제안받고 고심 중”, 보선 접고 2022년 노릴 듯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5-28 19:50:4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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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춘(사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최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내정된 민주당 박병석 의원으로부터 사무총장직을 제안받고 사실상 수락 의사를 전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현재 후보군은 2배수로 압축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김 의원 외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28일 “아직 확정된 상황이 아니며, 여야의 원구성 협상 등과도 연동돼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2년 임기로 국회의장과 임기를 같이 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임명직이라 본인의 정치일정상 중도 사퇴해도 부담은 적다. 정세균 국회의장 때는 우윤근 김교흥 김성곤 사무총장 등 3명까지 교체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다음달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당장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치러지는 내년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의 책임론과 불리한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당내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인사도 후보로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내년 보궐선거는 뛰어넘고 다음해 지방선거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이 내년 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으면 정치적 색채가 옅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내세우는 것도 방법이라는 얘기가 민주당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과거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진 2004년 보궐선거에서도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권한대행이던 오거돈 행정부시장을 후보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면 현재 부산시장 출마 논의에서 거리를 두기 위한 차원도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를 말할 때가 아닌데 계속 출마 여부를 물어와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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