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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6대 국비사업 선정…‘친환경’으로 확보 승부수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 등 친환경 제조산업 육성 골자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5-19 20:22:4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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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설득, 미래 먹거리 선점
- 시, 여야정 협의회 구성 잰걸음

부산시가 내년도 국비확보 전쟁을 앞두고 ‘친환경’에 승부수를 걸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경을 잇달아 실시한 정부가 본예산 편성때 지역 사업에 대한 국비 배정을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 추세를 반영한 미래 먹거리로 돌파구에 나선 것이다.

시는 19일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할 6대 사업을 공개했다. 6대 국비사업은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 건설(2079억)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 구축(480억) ▷친환경차 부품기술 허브센터 구축(250억)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480억) ▷국가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조성(3000억) ▷서부산의료원 건립(2187억)이다.

6대 국비 사업 중 절반이 친환경 관련 사업이다. 폐기물 재활용기술개발을 골자로 한 ‘국가자원순환사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 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도 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 ‘친환경차 부품기술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부산의 전통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 추세대로 ‘친환경차 부품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 확보 목표는 각각 80억 원과 31억 원이다. 

이밖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 건설’의 실시 설계비로 79억 원,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착공비로 80억 원을 요청했다. 공공의료기관 특성상 경제성 부족으로 난관에 봉착한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확보 총력전을 위해 올해도 ‘여·야·정 협의회’를 추진한다. 2018년 시작된 여·야·정 협의회는 ‘부산 현안 앞에는 여야가 없다’는 공감대 속에서 2019년 부산시 국비 7조 시대를 열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수장을 잃은 부산 시정에 부산 국회의원들의 지원은 간절해진 상황이다.

시는 이미 21대 국회 개원 전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의 부산 당선인과 회동하며 시동을 걸었다. 

여야 정치권도 부산 시정 공백 위기를 공감하며 호응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회동에서 통합당이 먼저 부산시·상공계·여야 정치권이 협력한 ‘경제 위기 극복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기존 여·야·정 협의회에 상공계까지 가세한 협의기구다. 시는 여·야·정 협의회를 비롯해 상임위별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관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면 상임위별로 국회의원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21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여·야·정 협의회를 서두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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