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질없는 부산시정 뒷받침하고
- 야당 측 오거돈 공세 차단 포석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이 연일 ‘경제 살리기’를 외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13일 부산경실련과 함께 ‘동백전,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제에 나서는 곽동혁(수영구2) 시의원은 “동백전이 나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동백전이 제대로 활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영(영도구1) 시의원은 전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화 상태인 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를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고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는 조성 계획 중인 곳을 포함해 모두 42개의 산업단지가 있지만,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강서구 녹산동의 1곳뿐이다. 이에 따라 지역 업체가 부담하는 일반산업폐기물 처리 비용이 2년새 4배로 급증했다는 게 고 시의원의 주장이다. 고 시의원은 “새로운 매립장을 설치하려면 최소 6년 이상이 걸리는데 시는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시의 행정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허울뿐인 구호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시장 공백 상태에서 민주당 시의회가 시정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이고, 오 전 시장 사건에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