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갈팡질팡 통합당…‘김종인 비대위’ 임기연장 재시도

김종인, 거부도 수용도 않자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4-29 20:08:0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고위, 상임전국위 추진 꺼내

- ‘金 달래기’ 당헌개정 논의 이견
- 중진은 반발, 당 진로 오리무중

4·15총선 참패 이후 미래통합당이 갈수록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전날 ‘4개월짜리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가결했지만,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거부도 수용도 않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또 당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자체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당의 진로가 오리무중이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국회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용우 기자
통합당은 비대위원장 임기를 1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재추진해 김 전 위원장을 달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임기 연장안 재추진도 불투명한데다, 이 안 역시 김 전 위원장은 물론 당내 반발 의원이 수용할지 미지수다.

통합당은 2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 논의 했지만 두시간 반의 격론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비대위원장직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당헌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를 다수결로 승인한 전국위의 뜻에 따라 임기를 1년 정도로 구체적으로 정해서 다시 한 번 의결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무기한 전권’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한 방안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심 권한대행은 “임기를 1년 정도로 하면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다”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당헌 개정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 개최 날짜도 정하지 못했다. 당초 상임 전국위가 다음 달 6, 7일에 열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당내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통합당이 당 지도체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공은 차기 원내대표로 넘어간다.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 달 8일 오전 9시30분에 실시된다.

김 전 위원장은 여전히 비대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미 다 얘기했는데 뭘 자꾸 물어봐”라고 답했다. 그는 전날 “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어요. 지금까지”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를 둘러싼 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비공개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는 비대위답게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며 “당선자가 21대 지도부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