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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 내야 해”

  • 국제신문
  •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  |  입력 : 2020-04-29 1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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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선인. 국제신문 DB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현재 공석이 된 부산시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질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 “원칙만 말씀드리면,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했으면 잘못한 대로, 잘했으면 잘한 대로, 선거로 심판받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시장이 사퇴를 했고 그것이 부산시민들께 드린 충격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가급적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며 “아직 시간이 있기에 더 자숙하고 반성하면서 시민과 당원의 뜻을 헤아려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이라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있고, 그 약속은 민주당이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후보 공천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산시에 행정 공백이 없도록 중앙당을 중심으로 한 전 당력의 집중 지원”이라며 “부산시당에 임시기구로 ‘부산시정 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시의회, 부산시당, 중앙당이 함께 공약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부산시민이 입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대해 “지금은 생채기를 낼 때가 아니라 수습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었다. 부산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당헌은 보선의 귀책 사유가 자당에 있으면 후보를 배출하지 않도록 당헌에 명시하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전문이다.

<원칙을 지키는 민주당이어야 합니다>

내년에나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얘기들이 분분합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시장이 사퇴를 했고 그것이 부산시민들께 드린 충격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가급적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에 더 자숙하고 반성하면서 시민과 당원의 뜻을 헤아려 최종 결정을 해야합니다.

원칙만 말씀드리면,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야 합니다. 잘못했으면 잘못한 대로, 잘했으면 잘한 대로, 선거로 심판받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지만, 홍준표 전 대표를 내세워 대선을 치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보 공천여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산시에 행정공백이 없도록 중앙당을 중심으로 한 전 당력의 집중 지원입니다. 부산시당에 임시기구로 ‘부산시정 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시의회, 부산시당, 중앙당이 함께 공약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것이 부산시민이 입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미래통합당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채기를 낼 때가 아니라 수습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었습니다. 부산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촉구합니다.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선거공약은 정당의 약속입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있고, 그 약속은 민주당이 당연히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원칙이어야 합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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