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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기간 줄곧 최하위권…정치적 존재감 없이 결국 중도 하차

여론조사로 본 시정 평가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4-23 2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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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 이행 지지부진한데다
- 유재수 전 부시장 비리로 타격
- 지난해 하반기 직무수행 평가서
- 16개 광역 단체장 중 꼴찌 기록
- “정신이 딴 곳에 팔려있는데
- 시정 제대로 됐겠나” 비판 고조

23년 만에 지방권력 교체로 기대를 모으며 3전4기 끝에 부산시장 자리에 올랐지만 1년9개월간의 오거돈 부산시정 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들어 지지자에게 답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정례 월간조사 및 한국갤럽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를 종합해보면 오 시장의 직무 평가는 임기 내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동남권 신공항 등 대표 공약 이행상황이 지지부진한데다 지난해 하반기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사건으로 시정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 컸다. 최근 코로나19 정국서 비교적 안정적인 관리로 지역내 확진자가 줄면서 직무수행 지지도는 다소 상승했지만 최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오 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첫 조사인 2018년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38.5%의 지지를 받으며 17명 중 13위로 출발했다. 이게 그나마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3개월 뒤인 2018년 10월 조사에서는 39%의 지지율로 16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부정평가(45.2%)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2019년 3월 조사에서는 43.5%의 지지율로 오름세를 보이며 15위로 한계단 올라섰지만 그해 10월 33.2%로 최하위인 17위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 3월 오 시장 지지도는 37.2%로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했지만 순위는 16위를 유지했다.

오 시장은 한국갤럽이 실시한 지난해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올해 1월 6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7월~12월 평균)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오 시장은 긍정평가 36%로 조사대상 16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49%로 가장 높았다.

오 시장은 재임기간 뚜렷한 시정성과를 보이지 못한데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 여권의 대권잠룡으로 거론되는 시도지사들에 비해 정치적으로도 존재감을 못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4·15총선 부산 선거 민주당 패배 원인에 오거돈 시정에 대한 실망이 큰 영향이 컸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10월 가로세로연구소가 오 시장의 미투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게 되자 그동안 제대로 된 시정이 가능했겠느냐는 비판도 고조된다.

리얼미터 정례 월간조사는 매월 시도별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표집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다. 갤럽조사는 2019년 하반기 6개월간 시도별 최대 5760명, 최소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95% 신뢰수준 ±1.3~9.1%포인트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오거돈 부산시장 직무수행 지지도

2018년

7월

 

38.5% (17명 중 13위) 

10월

 

39.0% (16위)

2019년

1월

 

40.1% (16위)

5월

 

42.5% (13위)

7월

 

39.5% (15위)

10월

 

33.2% (17위)

12월

 

32.5% (16위)

2020년

3월

 

37.2% (16위)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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