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역 자기정치 몰두가 참패 원인”…부산 민주당 총선 결과 놓고 내홍

원외 후보 “지원유세 등 외면” 볼멘소리…현역들 “결과에 편승한 책임 전가” 반박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4-20 20:12:2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위원장 개편 때 변수로 작용 전망

4·15총선 부산선거에서 참패한 지역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책임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일부 민주당 원외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참패의 원인이 현역 의원에게 있다는 ‘현역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현역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선거에만 몰두한 채 원외 후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참패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 총선 기간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아 곳곳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김영춘 (부산진갑) 의원을 제외하면 원외 후보를 지원한 현역 후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원외 후보는 “현역 후보들도 어려움이 많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지역 선거 전체 구도를 이끌어나가고 바람몰이를 할 중심축이 없었다”며 “접전지의 경우 이런 부분이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원외 후보는 “낙선의 모든 책임은 후보가 지는 게 맞다”면서도 “현역 후보가 적극적으로 원외 후보의 지원에 나선 상대 당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현역 후보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결과론에 편승한 항변”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이날 “이번 총선에서 현역 후보가 3명이나 탈락했다. 당선된 현역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부산에서 전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낙선한 후보의 아쉬움은 이해하지만 그런 주장은 결과론일뿐만 아니라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부산 민주당 강용호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현역 후보 모두 피 말리는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상황에서 누구를 도울 처지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부산을 전략지역으로 여기면서도 후방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통해 불거진 미묘한 당내 갈등이 앞으로 있을 시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개편 때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부산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선출의 경우 당내 기반이 약한 낙선 후보와 오랫동안 지역을 다진 기존 인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면서 “당내 권력 구도가 어떤 식으로든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184> 경남 산청 대원사계곡길
  2. 2"찌질하고 짠내나는 꼰대인턴 속 열찬이, 나와 80% 정도 닮아"
  3. 3오동통 낙지, 뽀얀 전복…통영바다서 건져낸 해물 한상
  4. 4[서상균 그림창] 다급한 사람들
  5. 5하늘 맞닿은 초원서 동해가 한눈에…강원도 ‘당일치기’ 가볼까
  6. 6[다이제스트] 임실서 천년 고찰, 순창선 출렁다리 체험 外
  7. 7부산 이동준,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8. 8부산 교정시설(구치소·교도소) 통합이전 민관 협의체 7개월째 헛바퀴
  9. 9286일 만에 터진 이강인 ‘극장골’
  10. 10손흥민 박지성 홍명보 이영표, AFC 팬투표 월드컵 베스트 11
  1. 1윤석열 “수사지휘 존중…독립수사본부 꾸리겠다”
  2. 2노영민 “7월 내 반포아파트 처분 … 국민 눈높이 미치지 못해 송구”
  3. 3남보다 못한 우리편…시의회 의장선거 여당 반란표가 11표
  4. 4서울 아파트 후폭풍…박민식·유재중·이진복 “출마 땐 처분”
  5. 5정세균 “한 채 남기고 다 팔아라”…당·정·청 고위직에 부동산 ‘역풍’
  6. 6정부, 내달 낙동강 물 공급 계획안 발표
  7. 7내년 부산 시장 선거에 '서울 아파트' 쟁점 점화
  8. 8부울경신공항 침묵 정치권에 불만
  9. 9국토위 PK 여당 0명 야당 4명…관문공항 제대로 챙길까
  10. 10예결위 부산의원 3명…내년 국비 기대반 우려반
  1. 1주가지수- 2020년 7월 8일
  2. 2 한국신발디자인공모전 개최
  3. 3 올뉴 아반떼 N라인 렌더링 공개
  4. 4 넥센타이어 우수 품질업체 선정
  5. 5금융·증시 동향
  6. 6트럭부터 경차까지…‘차박(차+숙박)’ 열풍에 캠핑카 쏟아진다
  7. 7 황금알이라던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상가…카페만 북적, 곳곳 '임대·매매'나붙어
  8. 8항공업계 재편 ‘난기류’…제2 한진해운 사태 우려
  9. 9화물차 캠핑카로 개조해도 화물 운송기능 그대로 유지
  10. 10 서브원
  1. 1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63명…해외유입 3개월여 만에 최다
  2. 2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0’…러 선원 7명 완치
  3. 3오늘내일 내륙 곳곳에 소나기…모레 전국 확대
  4. 4WHO,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새로운 증거로 인정
  5. 5코로나19로 전국 480개 학교 등교 수업 중단…전날 대비 6곳↑
  6. 6거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카자흐스탄 30대 40대 남성
  7. 7타워크레인 고공농성 벌인 50대, 9시간 만에 내려와
  8. 8‘손석희 공갈미수’혐의 김웅, 1심서 징역 6개월
  9. 9여름밤 해운대 해수욕장서 치맥 못 먹는다
  10. 10진주 화학제품 공장서 질산 용액 누출 … 인명 피해 없어
  1. 1이강인 ‘2호 골’ 드디어 터졌다 … 발렌시아 구한 감아 차기
  2. 2'야구로 하나되자' 롯데, 2차 응원 전한다
  3. 3부산 이동준,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4. 4손흥민 박지성 홍명보 이영표, AFC 팬투표 월드컵 베스트 11
  5. 5286일 만에 터진 이강인 ‘극장골’
  6. 6불펜 악몽 ‘롯데시네마’ 또 돌아왔다
  7. 7류현진, 마스크 쓰고 캐치볼 훈련
  8. 8토트넘 VS 에버튼 선발 라인업 공개...‘손흥민 출격’
  9. 9“첫 대회부터 메이저급…부산오픈 지역 자긍심 높일 것”
  10. 10연장 12회 말 끝내기 역전포 허용... 롯데, 다잡은 경기 또 놓쳤다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