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과 15(21대 총선 부산 민주당·통합당 당선인 수)’ 협치에 부산미래 달렸다

민주당 의석 반토막 났지만 44% 득표, 4년 전보다 높아…여야, 지방-국회권력 양분

“신공항·균형발전 등 현안, 중앙당 논리로는 성과 못내…지역 위한 협동모델 찾아야”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4-19 22:11:4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15총선을 통해 부산에서 미래통합당 중심의 국회의원 세력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지방권력이 대립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같이 달라진 정치지형에 따른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6석이라는 파격적인 의석을 안겨준 부산 민심은 이번 총선에서는 3석만 허락하며 균형추를 보수 쪽으로 옮겼다. 언뜻 봐선 20대 총선 전 상황으로 회귀한 듯하다. 그러나 총선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부산 민주당 지역구 후보의 득표 총합은 전체의 44%로 지난 총선(38%)보다 오히려 늘었고, 사실상 부산 전역에서 여야가 팽팽한 ‘무한경쟁’ 구도로 돌입했다.

여야가 이 같은 민심을 읽고 4·15총선 이후 어떤 협치 모델로 지역 현안을 끌고 갈지 주목된다. 통합당이 의석수만 믿고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독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부산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지방권력을 몰아주며 기회를 줬지만 시민이 체감할 만한 큰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자성이 나온다.

부산의 한 민주당 의원은 19일 “동남권 신공항 이슈가 진전이 있었더라면 부산 총선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겠느냐”며 “신공항이 아니라면 최소한 공공기관 이전 등 다른 걸로도 ‘메가 이슈’를 던졌어야 했는데 지나치게 몸조심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1대 국회에서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고 긴장감을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든 공공기관 이전이든 여야 한쪽의 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장악한 민주당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통합당 국회의원과 충돌하게 되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지역 발전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이날 “여전히 민주당이 지방권력을 장악해 통합당이 일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수 없는 구조”라면서 “여야가 협치하지 않으면 어떤 성과도 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현안에서 협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의 박동원 대표는 “여야 모두 상대방에게 성과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부분은 협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부산 국회의원 만큼은 중앙당의 논리에서 벗어나 지역을 대변하고 대형 사업에 협조할 것은 함으로써 성과로 경쟁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을 모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남성 구속심사…혐의 대체로 인정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