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국인 감염자 36명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해외 한국인 코로나19 확진 36명. 연합뉴스

6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파악하고 있는 해외 국민 확진자 숫자는 36명으로 14명은 완치되었고 22명은 치료 및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확진자는 독일, 중국, 미국, 캐나다, 태국,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프랑스 등 전 세계에 걸쳐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인원이 많은 국가는 독일(9명)이라고 전했다.

치료·격리 상태인 국민 가운데 특별히 중증인 사례를 보고받은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외 공관에 알리지 않았거나, 공관이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들이 물론 더 있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감염병이 확진되면 현지에서 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대국 정부가 진행을 하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나 보호를 못 받고 있지는 않은가 (확인하며)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영사 조력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