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허위 불륜설 유포 왜” “부산구치소 이전 내 공”…후보 TV토론회, 정책 검증보다 감정싸움

남을 박재호·이언주 도덕성 공방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4-05 22:19:0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긴급생활지원금 재원 마련 놓고
- 부산진갑 김영춘·서병수 설전
- 사상 배재정·장제원은 치적다툼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선거 운동이 위축되면서 유권자의 눈길은 ‘TV토론회’로 쏠렸다. 후보들은 정책·도덕성 검증 공방으로 난타전을 벌였다. 일부 후보는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일 열린 4·15총선 부산 남을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왼쪽 사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박빙의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 남을의 5일 TV토론회에서는 ‘허위 불륜설 유포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박재호 후보 최측근께서 저를 두고 입에 담기 민망한 불륜설을 유포한 적이 있어 저희 캠프에서 고발을 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4번의 선거를 남구에서 치르지만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욕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오륙도선 트램의 교통체증 해소 가능성, 용호동 이기대 일대 개발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부산진갑 후보 TV토론회에서도 거친 설전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긴급생활지원금의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송곳 검증을 했다. 김 후보가 “(서 후보 방안보다) 황교안 대표의 국채 40조 발행이 현실적”이라고 꼬집자 서 후보는 “기획재정부가 예산 조정해서 쓸 수 있다”며 “이게 바로 김영춘과 서병수의 차이다. 민주당은 일만 생기면 빚을 내려고 한다”고 역공했다. 반면 민생당 정해정 후보는 김 후보를, 무소속 정근 후보는 서 후보를 타깃으로 삼아 공격했다.

지난 3일 사하갑 TV토론회의 뜨거운 감자는 ‘식비 대납 불법선거 논란’이었다. 최근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김척수 후보가 청년을 모아 식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인호 후보는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전 청년조직 자체가 없다. 청년위원장 임명장도 사건 후 줬다”고 했다.

같은 날 사상의 TV토론회에서는 ‘부산 구치소 이전’을 두고 치적 다툼이 벌어졌다. 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부산시장 만나고 청와대 가서 비서실장 만나고 법무부 장관, 교정본부장 만났다”고 했고 통합당 장제원 후보는 “국정감사 때 ‘과밀 수용은 위헌이다’는 지적을 하고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치켜세웠다.

TV토론회에서 불거진 ‘자질 공방’은 장외로 확대됐다. 민주당 이재강(서동) 후보는 4일 성명서를 내고 통합당 안병길 후보에게 ‘좌파’ 발언을 사과하라고 몰아붙였다. 안 후보가 토론회에서 언론사 사장 재직 당시 자신을 둘러싼 퇴진운동에 대해 “몇 안 되는 좌파가 한 행동”이라고 답하면서다.

민주당 강윤경(수영) 후보도 지난 3일 성명서를 내 통합당 전봉민 후보가 토론회에서 밝힌 대표공약에 대해 ‘다 된 밥에 숟가락 얹기’라며 비판했다. 그는 “수영~센텀을 연결한 ‘휴먼 브리지’ 사업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9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는 “휴먼브리지 사업은 시의원 시절 2008년 수영강에서 해운대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부터 검토되기 시작했다”며 “오히려 부산시의회가 2018년 ‘국비가 확보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두 번이나 삭감하면서 사업이 늦어졌다”고 반박했다. 21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벽화 명소 돌산마을(부산 문현동 판자촌) 재개발에…둥지서 내몰린 원주민
  2. 2김해 도심에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선다
  3. 3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4. 4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5. 5마린시티 국내 첫 ‘기립식 차수벽’ 가닥
  6. 6전통산업 쇠퇴, 첨단산업 소외…PK ‘러스트 벨트화(공장지대의 몰락)’ 가속
  7. 7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조선업 부활 마중물 되나
  8. 8부산지검 부장검사,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
  9. 9사생활 침해 논란에…해운대구 ‘CCTV앱’ 운영 중단
  10. 10“보이스피싱 당한 뒤 실종된 아버지 찾습니다”
  1. 1北 김여정, 남북군사합의 파기 언급 “대북전단 조치 안하면 파기 각오해야”
  2. 2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접경지역 국민생명 위험 초래…중단돼야”
  3. 3‘기본소득’ 논쟁 격화에 한 발 뺀 김종인
  4. 4지역경제 악화 시 정부 선제적 지원 등 ‘활성화 특별법’ 국회 발의
  5. 5김여정 “대북전단 방치땐 군사합의 파기” 정부 “백해무익 행위…방지책 마련 검토”
  6. 6동구, 부산YMCA 시민회와 북항막개발 간담회 개최外
  7. 7위기산업 선제적 정부지원 규정
  8. 8여당 “하늘 두쪽 나도 5일 개원” 야당 “독재 선전 포고하나”
  9. 9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10. 10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1. 1연금복권 720 제5회
  2. 2주가지수- 2020년 6월 4일
  3. 3금융·증시 동향
  4. 45년 뒤 도심 하늘에 ‘드론 택시’ 띄운다
  5. 5'이재용 사과' 후속조치..삼성계열사 이사회 아래에 노사자문위 설치
  6. 6부산 감천항 서쪽 해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본격화
  7. 7LS 구자홍 등 총수일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8. 8전국 양돈농가 방역태세 미비
  9. 9현대차 싼타페 11만1609대 시정조치(리콜)
  10. 10우리 나라 교량·터널 연장 5744㎞…10년 만에 60% 늘었다
  1. 1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 2윤산터널내 3중 추돌 사고
  3. 3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갇혔던 9살 초등생 끝내 숨져
  4. 4국민 절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수도권에 36명
  6. 6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7. 7주촌면 의료폐기처리시설 사실상 논란 매듭
  8. 8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사과 받은 적 없다…합의 시도할 시 가만있지 않을 것”
  9. 9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발생
  10. 10부산지역 여성단체 “오거돈 당장 구속하고 처벌하라” 규탄 목소리
  1. 1독일축구협회,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지지
  2. 2손흥민 “팀 동료 그리웠다…3주 군사훈련 특별한 경험”
  3. 3‘황희찬 83분’ 잘츠부르크, 리그 재개 첫 경기서 빈 2-0 승
  4. 4KBO, 8월부터 2군에 로봇심판 도입
  5. 5하위 타선도 안 도와주네…식어버린 롯데 방망이
  6. 6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7. 7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8. 8메시, 바르셀로나서 1년 더 뛴다
  9. 9세계 1위 고진영, 국내파 독무대 KLPGA 우승컵 들까
  10. 10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