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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김태호, 인터뷰 무산놓고 정면 충돌

강 후보측 “유권자 알권리 무시”…김 후보측 “사실 왜곡 흑색선전”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30 20:11:17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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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한 방송사의 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자 초청 인터뷰 무산을 놓고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 측과 무소속 김태호 후보 측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MBC경남 라디오 ‘오늘의 경남’은 애초 4월 1일 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자 초청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돌연 방송 일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 통합당 강석진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의 대표자가 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는 공인 중 공인으로 유권자의 알권리에 최대한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런데도 방송 인터뷰를 통한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무시하고 후보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조차 망각한 국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어려운 최근 상황에서 김 후보의 인터뷰 거부는 유권자에 대한 몰염치이자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예의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반면 무소속 김태호 후보 측은 “강 후보가 선대위 명의로 발표한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억측으로 상대를 비난하며 깎아 내리는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다”며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 측은 “김태호 후보는 MBC경남 라디오가 일방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한 방송 인터뷰 일정이 적절하지 않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는 데도 강 후보측은 김태호 후보가 모든 방송 출연을 않겠다는 것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MBC경남 라디오가 거대 양당 두 사람의 후보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며 그렇게 해도 되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이후 무슨 이유인지 두 후보에게 일정 취소를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기관이 나름의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아 취소한 것을 왜 애꿎은 무소속 김태호 후보 탓으로 돌리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호도하는 흑색선전의 장으로 활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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