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페이스북 통해 생중계
- 시간·장소 구애없는 홍보 기대
- 캠프 오프라인 개소식 생략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부산 여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캠프 개소식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과거 떠들썩한 세 과시 수단이었던 캠프 개소식이 조촐한 온라인 개소식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민주당 부산진갑 김영춘 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유튜브로 ‘온라인 선대위 발대식’을 생중계했다.
앞서 해운대을 윤준호 후보도 지난 28일 선대위 발대식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윤 후보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오프라인 발대식 대신 온라인 발대식으로 대체했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여봐야 200~300명인데 온라인으로 하면 수천, 수만 명도 볼 수 있으니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을 동원하려고 애쓸 필요 없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지역주민의 관심 사항인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등을 설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캠프 개소식은 유권자 측면에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현장 상황을 볼 수 있고, 후보 측면에선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여러 매체로 재생산이 가능해 홍보 효과가 크다는 게 장점이다. 또 실시간으로 질문이나 반응 등 댓글도 다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캠프 개소식을 열었던 북강서갑 전재수 후보는 올해는 개소식을 아예 생략했다. 전 후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충실히 따르기 위해 개소식을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후보들도 개소식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개소식 대신 후보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캠프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다. 해운대을 김미애 후보도 선대본부 특보단 임명식을 시간대별로 달리해 소규모로 가진다.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재출마하게 된 북강서을 김도읍 후보만 지난 29일 강서선거사무소에서 오프라인 개소식을 열었다. 불출마 번복 배경을 설명하고 불출마 기간 이완된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