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곳 다 ‘정권심판론’ 우위
- 여당에 불리한 양상 보여
‘중앙대로 라인’의 한 축인 부산 동래에서 미래통합당 김희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후보에 다소 우위를 보였다. 연제에서는 통합당 이주환 후보와 민주당 김해영 후보가 오차범위(±4%포인트)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4·15총선을 앞두고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동래에서는 통합당 김희곤 후보가 43.4%의 지지율을 기록해 34.4%의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 박성현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박재완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희곤 후보가 46.2%, 박성현 후보가 35.0%로 지지율보다 격차가 컸다.
연제의 경우 통합당 이주환 후보가 45.2%의 지지율로 38.9%를 얻은 민주당 김해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민생당 박재홍 후보의 지지율은 3.1%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주환 후보(44.9%)와 김해영 후보(41.9%)가 박빙으로 조사됐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정지지도 부문에서는 야당에 다소 유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제 유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 수행에 대해 53.9%가 ‘잘 못한다’고 답했고, ‘잘한다’는 응답은 41.8%였다. 동래에서도 ‘잘 못한다’는 응답(53.9%)이 ‘잘한다’(42.5%)보다 많았다.
선거구도와 관련해서는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제에서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51.1%)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40.1%)보다 많았다. 동래에서도 정권 심판론(51.2%)이 국정 안정론(39.9%)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동래에서는 통합당(40.8%)과 민주당(37.2%)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제에서는 통합당 지지율(41.7%)이 민주당(33.7%)보다 높았다. 두 지역구 모두 국민의당 지지율이 거대 양당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출신 인사로 구성된 열린민주당은 3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 1203명 유·무선 ARS 조사…오차범위 ±4.0%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2020년 3월 27, 28일에 부산시 동래구(602명·응답률 6.9%)와 연제구(601명·응답률 6.8%)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무선 병행 ARS조사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동래 ▷유선 27.8%, 무선 72.2%, 연제 ▷유선 29.0%, 무선 71.0%다.
조사결과는 2020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