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지지도·당선가능성 모두 1위
- 18~29세, 30·40대보다 보수화
- “정권심판” 51% “국정안정” 40%
부산 동래구는 3선 미래통합당 이진복 의원의 불출마로 새 얼굴들이 유권자 앞에 나섰다. ‘루키 대 루키’의 대결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후보는 ‘진짜 신인’은 자신이라고 말한다. 박 후보는 미래통합당 김희곤 후보를 이 의원의 분신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의원의 철학을 계승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의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유권자들은 ‘참신’과 ‘계승’ 중 무엇을 택했을까. 국제신문의 의뢰로 폴리컴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43.4%)가 박 후보(34.4%)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보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도 김 후보(46.2%)가 박 후보(35.0%)에 11.2%포인트 앞섰다.
동네별로 볼 때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온천동에서는 박 후보가 41.4%의 지지율을 기록해 39.9%의 응답을 받은 김 후보에 이겼다. 나머지 수민·복산·명륜동, 사직동, 안락·명장동에선 모두 김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50대 및 60대 이상 유권자가 많은 안락동과 명장동에서 김 후보는 응답자 47.3%의 지지를 받아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 만 18세~29세 유권자는 오히려 3040보다 보수적이었다. 박 후보가 이 나이대 응답자에게 거둔 지지율은 38.1%다. 이는 그가 30대(47.1%)와 40대(43.0%)로부터 얻은 지지율보다 4.9~9% 낮은 수치다. 반면 김 후보는 50대(54.0%)와 60대 이상 응답자(53.6%)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수행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18세~29세 응답자의 긍정 응답률은 50.9%로 부정 응답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또한 30대(53.2%)와 40대(55.8%)의 지지율보다는 떨어진다. ‘매우 잘하고 있다’며 적극 지지를 보인 응답 또한 28.6%에 그쳤다. 문 대통령에게 적극 지지를 보낸 30대 응답자는 44.2%, 40대 응답자는 42.1%로 나타난 것과 비교된다.
4·15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심판론(51.2%)이 국정안정론(39.9%)보다 우세했다. 정당 투표에서 선택할 단체로 꼽힌 정당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42.3%)이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정당 더불어시민당(23.9%)과 민주당 계열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9.2%)의 합보다 많았다.
◇ 1203명 유·무선 ARS 조사…오차범위 ±4.0%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2020년 3월 27, 28일에 부산시 동래구(602명·응답률 6.9%)와 연제구(601명·응답률 6.8%)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무선 병행 ARS조사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동래 ▷유선 27.8%, 무선 72.2%, 연제 ▷유선 29.0%, 무선 71.0%다.
조사결과는 2020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