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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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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돌연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이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말을 건넸다.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권 시장은 의원의 항의를 받던 중 오른손으로 뒷머리를 잡은 채 뒤로 쓰러졌다.
권 시장의 곁에 있던 대구시청 공무원이 급히 그를 시청 2층 시장실로 옮겼고,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권 시장은 실신 직후 직원에게 업혀 가며 “난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권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35일째 시장 집무실에 비치한 야전침대에서 생활해 왔다.
그는 사흘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참모진으로부터 줄곧 쉬라는 권유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뒤에는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권 시장은 이후 의식을 되찾았으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한 뒤 상태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