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준호 “제2센텀·숲체험원 완성”
- 김미애 “영어전문 교육기관 유치”
부산 해운대을은 ‘절실한’ 두 후보가 맞붙었다. 네 번 떨어지고 다섯번째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과 ‘여공 신화’의 주인공 미래통합당 김미애 변호사가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갑에 비해 낙후된 반여 반송 재송동은 “우리가 무슨 해운대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제2센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윤준호 후보는 MOU를 맺기까지 노력해온 것을 기반으로 여당 재선의 힘으로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김미애 후보는 제2센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해온 사업인데 지난 2년간 국토부가 해제를 유보하는 등 오히려 진척이 늦었다며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고 밀어부칠 개인 역량을 강조한다.
윤 후보는 24일 제2센텀 개발, 해운대구청 신청사 재송동 건립과 함께 장산 40만평에 숲체험원 조성을 통한 웰니스 관광휴양벨트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누가 재송 반여 반송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기본 구상 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단있게 소신있게 해낼 후보가 누구냐”면서“제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입양한 자녀와 조카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기도 한 김 후보는 “제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부모에 따라 출발선이 다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라면서 “조국 사태로 드러난 ‘가짜 정의’‘거짓 공정’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다음세대에 진정한 기회의 공정을 이룰 시스템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 시설과 영어전문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낙후된 문화 여건도 업그레이드해 해운대갑에 뒤지지 않는 질 높은 삶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에는 앞서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지낸 김대식 예비후보가 버티고 있었으나 김미애 후보가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재심을 신청했던 김대식 후보가 불출마로 결론을 내면서 김미애 후보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지역에는 우리공화당 출신 한근형 후보가 있으나 지역구 이전설이 나오고 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6명이나 등록돼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