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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40.5% 이언주 42.6%…남을 초격전지로 떠올라

당선가능성엔 박 43.6% 이 41.9%

부산 3곳 여론조사- 남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3-22 22:28:1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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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인 수 가장 많은 용호1동
- 이, 47.1%로 박에 8.5%P 우위

4·15 총선 ‘부산 남을’은 최대 격전지로 나타났다. 당초 남을은 3전4기 끝에 배지를 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독주가 예상됐다. 그러나 보수 여전사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자객공천되며 선거 판세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국제신문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지지도는 40.5%, 통합당 이언주 후보 지지도는 42.6%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결과가 뒤집혔다. 43.6%가 박 후보를 꼽았고, 41.9%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두 결과 모두 오차범위(±3.7%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어느 쪽도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을의 캐스팅 보터는 ‘용호1동’이 틀어쥐었다.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엎치락 뒤치락 대결을 벌인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용호1동에서 갈렸다. 용호1동에서 이 후보는 47.1% 지지를 얻어 박 후보(38.6%)를 크게 따돌렸다. 또 용호1동의 선거인 수는 20대 총선 기준 3만5193명으로 남을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두 후보 모두 용호1동에 선거 사무실을 냈다.

용호1동의 민심은 코로나19 등 정부여당 심판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용호1동은 LG메트로시티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라 코로나19 확산에 더욱 예민하다. 이 같은 민심을 반영하듯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수행에 대한 부정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용호1동이었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3%에 달했고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률은 16.3%였다.

남을로 새로 편입된 ‘대연1,3동’의 민심은 반반 쪼개졌다.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0.8%, 이언주 후보는 41.5% 지지를 얻었고, 당선가능성 질문엔 박 후보는 43.0%, 이 후보는 42.4%를 기록했다. 당초 대연 1,3동은 대학가라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어긋난 셈이다.

막판 캐스팅 보트는 ‘무당층’에 달려 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지지후보 없음’ 응답률은 7.1%였다.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의 3개 지역구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4·15 총선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무당층 표심이 남을의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2130명 유·무선 ARS 조사… 오차범위 ±3.7%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폴리컴에서 지난 20일과 21일에 부산시 남을(응답률 6.7%, 대상 710명) 부산진갑(응답률 6.0%, 대상 713명) 북강서갑(응답률 7.3%, 707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남을은 유선 33.0%, 무선 67.0% ▷부산진갑은 유선 31.7%, 무선 68.3% ▷북강서갑은 유선 32.2%, 무선 67.8% 병행 ARS조사로 시행됐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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