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을, 4050세대 쏠림 현상 없어
2030세대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고 60대의 표심은 미래통합당에 쏠렸다. ‘청년은 진보, 노인은 보수’라는 공식이 재확인된 셈이다. 결국 4·15총선의 승패는 ‘4050세대’에 달렸다.
22일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050세대의 표심을 확실히 얻은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북강서갑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전재수(60.4%) 후보와 통합당 박민식(28.7%) 후보의 40대 득표 격차는 31.7%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 후보는 박 후보보다 2030세대에서도 많은 표를 얻었지만 그 격차는 40대에 비해 적었다. 20대의 득표율 차이는 20.5%포인트, 30대는 12.7%포인트였다.
초박빙의 대결을 벌인 남을의 경우 4050세대의 쏠림 현상이 없었다. 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40대 득표율은 46.5%로, 통합당 이언주 후보의 40.0%보다 6.5%포인트 앞섰다. 50대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이 후보가 48.0% 지지를 얻어 박 후보의 42.1%보다 5.9%포인트 앞섰다. 4050세대 내 접전이 곧 전체 선거판의 격전 양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부산진갑에서도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의 득표 차가 가장 적은 연령층은 50대였다. 50대에서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32.2%의 지지를,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41.0%를 얻었다. 다만 부산진갑에서는 무소속 정근 후보가 3파전을 벌여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정근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연령층은 통상 보수에 우호적인 40대(9.3%), 50대(10.1%), 60대(15.6%)로 나타났다. 김해정 기자
※ 어떻게 조사했나
- 2130명 유·무선 ARS 조사… 오차범위 ±3.7%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폴리컴에서 지난 20일과 21일에 부산시 남을(응답률 6.7%, 대상 710명) 부산진갑(응답률 6.0%, 대상 713명) 북강서갑(응답률 7.3%, 707명)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남을은 유선 33.0%, 무선 67.0% ▷부산진갑은 유선 31.7%, 무선 68.3% ▷북강서갑은 유선 32.2%, 무선 67.8% 병행 ARS조사로 시행됐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