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070, 051 모르는 전화 꼭 받아주세요”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후보 선출을 위한 ‘슈퍼 일요일’ 경선이 달아올랐다. 통합당의 PK 경선은 15~16일 양일간 치러지지만 사실상 첫날 대부분의 표본 수가 채워진다. 이번 경선은 각 지역구 1000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100% 일반 국민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개별적으로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통해 여론조사 전화번호, 응대 방법 등을 알리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모르는 전화 받기 ▷지지 후보 이름 선택하기 ▷끝까지 듣고 끊기 세 가지 단계를 소개하는 식이다.
후보들은 SNS를 통한 ‘이색 홍보’에 본격 팔을 걷어붙였다. 석동현(해운대갑) 예비후보는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번개 행사’를 했다. 코로나19 활개에도 격려차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수십 명의 지지자들과의 즉석 모임을 SNS에 공유했다. 같은 지역 하태경 후보는 지역 주민과 개별적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고, 조전혁 후보도 지지호소에 주력했다.
곽규택(서동) 후보는 친형이자 영화 <친구>의 감독인 곽경택의 지지 글을 SNS에 올렸다. 곽 감독은 “저와 동생은 동구 좌천동에 살았다. 서동의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동생이 그 열매를 다시 이 땅에 떨어뜨릴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오규 후보는 30년간의 정치 역경을 소개했다. 안병길 후보는 대세론을 역설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모바일용 홍보’도 눈에 띈다. 이주환(연제) 예비후보는 웹툰 형식을 이용해 ‘이주환의 탐구생활’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김희정 후보도 전화 메시지를 통해 감성적 접근을 시도했다. 황보승희(중영도) 후보는 선거 운동 중 주민에게 따뜻한 물 한 잔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강성운 후보는 전통시장과 향우회를 등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