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귀남 네번의 패배 설욕 별러
- 지역내 동정론 일어 승부 주목
- 윤한홍 ‘홍준표 키즈’ 영향 촉각
창원시 마산회원 선거구는 마산·창원·진해 통합 이전 창원시 지역이었던 성산구나 의창구와는 정치 성향이 사뭇 다르다. 성산·의창구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반면 같은 마산합포구보다는 진보 성향을 띤다. 최근 내서읍 신도시에 외지인들 유입이 늘고 있어 보수 성향이 많이 약해졌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49.03%를 얻은 반면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46.67%를 얻는 데 그쳤다. 또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도 43.58%를 얻었으나 한국당 조진래 후보는 33.81% 득표에 그쳤다.
이처럼 최근 치러진 선거 분위기가 이번 총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하귀남 후보가 5번째 총선 후보로 나서 ‘4전 5기’의 신화를 만들어 낼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청와대 법무행정관을 지낸 하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16년 동안 마산회원 선거구에 도전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43.66%를 얻어 당시 자유한국당 윤한홍 후보에게 불과 4.1%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지역에서는 ‘이번에는 밀어 주자’는 동정론도 일고 있는 데다 하 후보 역시 배수진을 치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통합당은 윤한홍 현 의원과, 안홍준 전 의원,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이사장 등 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4선을 노리던 안 후보와의 경선을 승리한 뒤 국회 입성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홍준표 키즈’ 꼬리표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관심이다. 안 후보는 20대 총선 경선 패배 후에도 민심을 다지며, 기다려 온 만큼 이번 경선에서는 승리한다는 각오다. 조 전 이사장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상근특보로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리며, 경선 승리를 자신한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