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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올드보이, 미래한국당으로 ‘우르르’

허원제·조양환·송숙희 등 정치인, 비례대표 공천에 대거 신청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3-11 20:05:4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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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의원 보좌관들도 도전장
- 공병호 “20~30대 일부 우선순위”

- 與 비례후보 대상자 31명 선정
- 신라대 출신 최혜영 1번 후보군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부산 울산 경남(PK) ‘올드보이’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교(왼쪽) 미래한국당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서 첫 영입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 안내견 조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11일 공개된 4·15 총선의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 434명(비공개 포함 531명)을 보면 허원제 전 국회의원, 조양환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 송순임 전 부산시의원 등 전직 명함을 단 정치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낙천한 후보들도 상당수 보인다.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김재철 전 MBC 사장, 부산 서동에서 낙천한 김진권 변호사, 부산 수영에서 낙천한 한선심 한가족요양병원 이사장 등이다. 부산 동래에 도전했던 강병령 부산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 이사장도 비례로 방향을 틀었다.

미래한국당이 제시한 공천 원칙에 따르면 일단 지역구 신청했던 공천 탈락자들은 부적격자에 해당한다.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장애가 있는 강 이사장의 경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당시 “비례를 신청하지 않고 어떻게 지역구로 신청했느냐”는 얘기를 들은 만큼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 박한일 전 해양대 총장, 부산상의 강철호 의원, 권성열 부경대 교수, 정채숙 전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김효준 경남체육회 부회장 등도 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도전장을 냈다. 조국 사태 국면에서 대여 전투력을 보여준 곽상도 의원실 이준우 보좌관과 권통일 전 자유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장 등이 부산 출신이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20∼30대 지망생이 예상보다 많은 49명으로 9.2%를 차지했다”면서 이들 일부에게 우선순위를 주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부적격 조건에 국론 분열과 계파 부분이 있다”면서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당은 이날 중 서류심사를 마치고 12일 면접심사에 착수, 오는 16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등을 통해 총 31명을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 대상자로 선정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신라대 출신 최혜영(40)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은 비례1번 여성장애인 분야 후보 3명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됐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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