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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곽규택 탈락?…부산 중영도 공천발표 앞두고 ‘발칵’

  • 국제신문
  • 박태우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0-03-04 19:50:1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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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부산 울산 경남(PK) 공천에 앞서 최종적으로 핵심 뇌관의 정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중영도와 양산을이 발칵 뒤집혔다. 공관위는 4일 중영도와 서동에 대한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이언주 전략공천론’과 ‘곽규택 활용’에 대한 해법 마련 차원으로 해석됐지만, ‘김형오 키즈’인 황보승희 전 시의원이 중영도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김형오의 구상’에 지역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경남 양산을 공천도 홍준표 전 대표가 앞서 이뤄진 추가공모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응했던 배경에 김 위원장의 압박과 나 전 시장의 배신이 있었다고 주장해 ‘막장 드라마’로 치닫는 모양새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통합당,후보 추가 공모 실시
- 곽규택에 서동 이동 공식 요구
- 곽은  “무소속 출마 불사” 거부
- 이언주 중영도 고수 속 타협여지

- 공관위, 2명 모두 배제하고
- 다른 지역 배치설도 흘러나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부산 중영도 곽규택 예비후보에게 서동 추가 공모에 응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곽 후보는 공관위의 요구를 거부하고 중영도에 배수진을 쳤다. 이언주 의원은 중영도 출마를 고수하면서도 “공관위 입장이 정해지면 고민해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공관위의 해법에 원도심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곽 후보는 이날 “한 공관위원이 서동 이동을 제안하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은 곽 후보에게 “중영도에서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서동에 자리를 비워놓았다”고 서동 공천 신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관위는 곽 후보에게 서동에서 경선에 응하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후보는 공관위원의 요구에 대해 “면접 때도 말했지만, 중영도에서 움직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중영도 주민들께 한 약속이 있다.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도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영도 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 의원은 “내 첫번째 목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이다. 그리고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중영도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관위가 다른 제안을 해온다면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당 안팎에서 중영도 전략공천론과 함께 부산 민주당 의원 지역구나 낙동강벨트, 수도권 배치론 등이 다양하게 제기된다.

공관위가 중영도 추가 공모를 실시한 것은 이 의원이나 곽 후보 모두 중영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공관위가 이 의원이나 곽 후보 카드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곽 후보도 40대로 젊은데다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유명 영화인 가족이다. 그의 누나는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다. 두 사람 모두 통합당으로는 아까운 인재들인 셈이다. 서동 후보들은 공관위의 의도를 예의주시했다. 안병길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박태우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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