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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야외에선 코로나19 감염 안돼"라며 광화문광장 집회 강행해

  • 국제신문
  • 제은주 인턴기자
  •  |  입력 : 2020-02-23 0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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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서울시가 시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광화문과장 집회를 강행했다.

범투본 관계자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는 예정대로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여기에 왔다”고 집회를 시작했다. 마스크를 작용한 참가자들은 인근 4개 차로 위에 빼곡하게 앉아있었다.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집회 참여를 유도했다.

그는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바이러스 핑계를 대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의 생명보다 국가와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설령 이 자리에 와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나를 구속하려고 하는데 내가 감옥에 갇힌다고 여러분이 여기 안 모이겠냐”면서 “다음 토요일 집회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전 목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범투본이 집회를 진행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집회 자제 요청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직접 집회현장을 찾아 “집회를 중지하고 귀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이를 듣지 않았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143명이 확진됐고 청정지역까지 뚫리는 중으로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한 시기이다. 집회 금지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결한 조치”라며 집회를 금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마이크를 들고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라. 여러분의 안전 뿐 아니라 옆 사람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며 이야기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잡히는 물건을 박 시장이 있는 무대 방향으로 던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강제해산 등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박 시장의 발언 중간에 고함을 치거나 야유를 보냈고, 다른 일부는 박 시장에게 접근하려다가 경찰을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금지된 집회가 열린 만큼 사법 처리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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