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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 박민식 자존심 건 벼랑끝 승부

PK 민심 이곳을 주목하라- 부산 북강서갑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2-13 19:48:4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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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 민심 이곳을 주목하라

- 4번째 맞수 대결(북강서갑)·전직 도지사 대결(양산을)…승패 전국적 관심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PK)지역 40석 중 13석을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이 가져가며 오랜 보수독점 시대의 종식을 알렸다. 21대 총선에선 세력 확장에 나서는 민주당과 ‘PK 탈환’을 노리는 보수세력이 치열하게 맞붙는다. 이번 총선에서 주목할 격전지를 짚어본다.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는 부산 울산 경남(PK)에 중량급 인사를 투입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 북강서갑은 ‘낙동강 벨트’의 중심 축이자 여야 모두 전략적 요충지로 꼽는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북강서갑에 깃발을 꽂으면서 경남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북강서갑은 현역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민식 전 의원의 4번째 맞대결로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 모두 단독으로 당 공천을 신청해 예선 없이 곧바로 본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부산지역 5곳 가운데 재대결이 펼쳐지는 곳은 북강서갑이 유일하다.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8, 19대 총선에서는 박 전 의원이 각각 57.34%와 55.92%의 득표율로 전 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이 55.92%를 득표해 44.07%에 그친 박 전 의원에 설욕했다.

지난 총선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엇갈렸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앞장선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오 시장의 당선을 이끌었다. 북구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둬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반면 박 전 의원은 고난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권토중래한 박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되찾은 뒤 지역 곳곳을 샅샅이 훑으며 지지세력 결집에 전념했다.

두 사람의 초반 기 싸움이 서부산권 선거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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