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남항동 유관단체협의회(회장 김철호, 9개 유관단체연합)는 경자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0. 남항터울림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주민자치회 사물놀이 강좌 수강생으로 구성된 ‘남항터울림 풍물단’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4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의 발복기원제를 시작으로 지역의 명소인 영도대교, 남항시장, 깡깡이마을, 국제선용품센터 등에서 길놀이와 함께 관내 업체 및 가정 210개소를 방문하며 마을의 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6일 영도대교 도개시 부산시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보유자인 김한동 선생이 ‘12자 상모돌리기’를 재능 기부하여 영도대교 도개 관람객은 물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신명나는 한 해,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김철호 위원장은 “마을 전체가 축제의 공간이 되어 함께 복을 기원하며 하나 되는 지신밟기 행사는 전통 문화행사로 도시에서는 많이 퇴색되고 있다.”며, “부산의 명물인 영도대교에서 펼쳐지는 남항동의 지신밟기는 ‘지역민들이 만드는 지역 정월 전통문화행사’로 애착을 가지고 매년 준비하고 있으며, 한 해의 첫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옥기 남항동장은 “지신밟기를 통한 수익금이나 쌀은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과 지역 발전 사업에 사용되어 지역 구성원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스스로 마련하고 추진한다는 주민자치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