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로 당 의사결정 보다 쉽게
‘안철수 신당’이 공식적 창당 수순에 돌입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당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소명의식으로 이 당을 다른 정당과는 완전히 다른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며 신당의 지향점과 비전, 노선을 발표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신당의 3대 지향점 및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
|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안 전 의원은 ‘작은 정당’과 관련, 정당 규모와 국고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작지만 유능한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며 당 밖의 민간 연구소나 정책현장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내는 ‘네트워크 정당’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정당’은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당원들이 당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국민 사이에 이견이 있는 쟁점이나 이슈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은 또 회계시스템을 투명하게 하는 ‘블록체인’을 예로 들며 국고 보조금의 예산과 결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혁신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의 비전으로는 ‘탈(脫)이념’과 ‘탈진영’, ‘탈지역’을, 정치노선으로는 ‘실용적 중도’를 내세웠다. 기존의 여의도 정치에 실망한 표심을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