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7시간 만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3일 청와대국민청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이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며 춘절 기간 만이라도 한시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했다.
 |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청원글은 3일 만인 26일 새벽 20만 명에 동의를 얻었고 이날 오후 3시 48분 현재 32만 명 이상에 동의를 얻었다. 10분 간격으로 1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에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청원 동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우한 폐렴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오후 1시 53분 기준 중국 의료포털사이트 딩샹위안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005명,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보다 사망자 수가 15명이 늘어나면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에 공포감을 주고 있다.
베이징시는 26일부터 시를 넘나드는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서우두(首都) 공항, 다싱 공항에서 톈진(天津) 등 다른 지역으로 오가는 셔틀 운항도 중지시켰다. 27일부터는 모든 해외 단체 여행이 중지된다.
발병지인 우한은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가 모두 폐쇄됐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모두 봉쇄됐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