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종로출마’ 입장 밝히는 이낙연 전 총리/출처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2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영광스러운 책임”이라며 “그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만 드리는 저급한 정쟁을 삼가겠다“며 ”신뢰와 품격을 유지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꾸지람과 가르침을 늘 겸허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오후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연수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 전 총리에게 서울 종로 출마·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이에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허소희 인턴기자